사회윤상문

경찰,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백서 만든다

입력 | 2020-04-22 14:57   수정 | 2020-04-22 15:00
역대 최악의 장기미제사건이었던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경찰이 백서를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백서 제작을 시작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이춘재 8번째 사건의 재심 과정까지 백서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서에 담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1986년 사건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경찰의 수사 상황과 기법을 비롯해 과거 수사의 문제점 등 경찰의 과오까지 기록될 예정입니다.

이춘재는 군대에서 전역한 1986년 1월부터 처제를 살해해 검거된 1994년 1월까지 화성과 청주 등지에서 모두 15명을 살해하고 30여 건의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미 송치해 재심이 진행 중인 이춘재 8번째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들에 대한 수사도 조만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