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정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모 씨가 1저자로 이름을 올린 의학 논문의 공동저자가 오늘 법정에서 조씨의 기여도가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 연구원이었던 현모씨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논문과 관련된 실험은 자신이 했고 논문은 지도교수가 작성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재판에서 검찰 측이 현 씨에게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조씨의 논문 기여도가 얼마인지 질문받고 ′없다′고 답했느냐″고 묻자 현 씨는 ″네″라고 답하며 이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가 2007년 7월에서 8월 딸 조씨의 한영외고 친구 아버지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에게 부탁했고, 조씨가 2주간 단국대 의과학연구원에서 체험활동을 하고 관련 논문 저자로 등재됐다고 파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