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홍의표

고 김민식 군 아버지,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 고소

입력 | 2020-05-15 05:58   수정 | 2020-05-15 06:09
지난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민식 군의 아버지가 유가족과 ′민식이법′ 등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 최 모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민식 군의 아버지 김태양 씨는 ″유튜브 채널 ′생각모듬찌개′ 운영자 최 모씨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충남 아산경찰서에 고소했다″며 ″해당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민식이법 관련 영상은 모두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최 씨는 민식 군 관련 사고 가해자의 지인이라는 사람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유가족들이 가해자 보험사에 7억원을 요구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이에 김 씨는 ″가해자 보험사에 직접 7억 원을 요구했다는 건 사실 무근″이며, ″민식이를 팔아먹었다는 유튜브 댓글을 보며 지금 여기가 생지옥이라고 느꼈다″고 토로했습니다.

국회는 지난해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진 민식 군의 이름을 따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의 처벌을 강화하는 법을 만들었고, 지난 3월부터 ′민식이법′이 시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