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서울 종로경찰서는 조계사 대웅전 주변에서 불을 질러 벽화를 훼손한 35살 송 모 씨를 현주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씨는 오늘 새벽 2시쯤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가방에 라이터 연료를 붓고는 다른 라이터를 이용해 방화를 한 뒤, 불에 타는 가방을 대웅전 벽면에 놓아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보안요원이 소화기로 진화해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대웅전 벽화 일부가 검게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최초 신고자 등 조계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와 더불어 현장 감식을 벌였으며, 오후에는 피의자 송 씨를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