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수요집회' 소녀상 인근 공터 되찾았지만…실제 집회 가능성은 '글쎄'

입력 | 2020-07-06 13:53   수정 | 2020-07-06 15:24
정의기억연대가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근처를 수요집회 장소로 되찾았지만, 구청이 인근 지역의 집회를 제한해 실제 개최는 불가능할 전망입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수요일인 다음달 5일에 대한 집회신고를 오늘 새벽부터 접수한 결과 평화의 소녀상 앞은 보수단체인 ′자유연대′가, 바로 옆 연합뉴스 사옥 앞은 ′정의기억연대′가 1순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다만 ″종로구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소녀상 일대를 집회제한구역으로 정한 만큼, 상황 변화가 없는 한 집회 금지를 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는 매주 수요집회가 열리던 소녀상 앞을 집회 장소로 선점했고, 다른 보수단체가 인근 공터마저 먼저 차지하면서 수요집회는 소녀상 일대에서 열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