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신정연

정은경 "코로나19 무서운 속도로 전국확산"

입력 | 2020-08-17 16:31   수정 | 2020-08-17 16:32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숫자가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폭발적인 확산세가 전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오늘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발생지역이 서울·경기뿐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이 무서운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수도권에는 무증상·경증 감염자가 누적돼 있다″면서 ″코로나 감염의 위험은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식당과 카페, 시장 등 어디서든 누구라도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 경로를 보면 신규 확진자 1천126명 중 65.1%인 733명이 국내 집단발병 탓에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11.6%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