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건휘

'대학원생 인건비 횡령 혐의'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진 검찰 고발돼

입력 | 2020-08-24 13:46   수정 | 2020-08-24 13:47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들이 수년간 대학원생들의 보조금과 연구지원금을 받아내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 등은 “교수진들이 학과 대학원생들이 받아야 할 장학금과 인건비를 술자리 등에 부당하게 사용했다”며 “이들을 지난 21일 서울중앙지검에 보조금법 위반과 사기,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대 상근감사실은 서어서문학과 교수 6명이 대학원생들의 장학금과 조교들의 연구지원금 수천만 원을 전용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교수 중 1명은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으로 지난해 해임됐고, 서울대 측은 나머지 교수 5명에 대해서는 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