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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명 캐스터
태풍 '바비' 북상…이 시각 기상센터
입력 | 2020-08-26 11:13 수정 | 2020-08-2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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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바비가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하게 발달한 채 제주도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먼저 기상센터 연결합니다.
박하명 캐스터, 태풍이 더 강력해졌다고요?
◀ 박하명 캐스터 ▶
그렇습니다.
태풍 바비의 중심풍속이 158km를 넘어서면서 이제 매우 강한 세력으로 한 등급 더 올라갔습니다.
현재 중심 기압은 945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162km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낮 동안에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서 오늘 밤 목포 서쪽 해상으로 진입하겠고요.
내일 새벽에 황해도 부근에 상륙하겠습니다.
이 진로로 보면 서울에 가장 근접한 건 내일 새벽 5시 무렵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 먼 바다 그리고 서해 남부 남쪽 먼 바다에서는 태풍경보가, 전남 남부 지역으로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태풍 바람이 가장 문제인데요.
현재 가거도에는 시속 100km 이상, 제주 삼각봉과 무등산에도 시속 80에서 100k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순간 최대 풍속 시속 144에서 216k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비는 제주 산지에 최대 500mm 이상, 호남과 그 밖의 제주에 최대 300mm, 그 밖의 전국으로도 30에서 150mm 안팎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