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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동
태풍 '바비' 제주 접근…강한 비바람에 높은 파고
입력 | 2020-08-26 11:17 수정 | 2020-08-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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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자 그러면 이어서 태풍이 근접한 제주를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동 기자, 비와 바람의 세기가 상당해 보이는데 실제 체감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태풍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바람도 계속 강해져서, 지금은 한 두 시간 전부터 돌풍이 거칠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비도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해 장대비를 계속 뿌리고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높은 파도가 쉴 새 없이 몰아쳐서 금방이라도 방파제를 넘어올 듯 위협적입니다.
현재 시속 19킬로미터 속도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 ′바비′는 서귀포 남서쪽 190km 해상까지 북상해 제주는 태풍의 중심과 더 가까워졌습니다.
제주는 현재 전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인데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가로등이 전도되거나 가로수가 꺾여 도로를 막아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 7건이 발생했습니다.
한라산 윗세오름에는 순간최대풍속 초속 29.2미터, 마라도에 26미터의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는 지금까지 한라산 사제비오름에 150밀리미터를 비롯해 서귀포시 대정읍에 110밀리미터 등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근접하면서 제주에 내일 밤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많은 곳은 500밀리미터 이상,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의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태풍은 오늘 오후 2시, 제주 서쪽 170km 해상으로 북상해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후 4시, 만조시간과 겹쳐 피해가 예상됩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7개 노선의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는데, 제주공항은 오늘 예정된 463편 가운데 늦은 밤까지 거의 대부분이 결항돼 이용객은 운항 상황을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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