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고유민 유족, 현대건설 배구단 구단주 사기 등 4개 혐의 고소

입력 | 2020-08-31 13:53   수정 | 2020-08-31 13:53
지난달 세상을 떠난 故 고유민 선수의 유족이 현대건설 배구단 구단주를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고 선수 측은 오늘 오전 현대건설 배구단 박동욱 구단주를 사기와 업무방해, 근로기준법 위반과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고 선수 측은 현대건설 배구단이 지난 3월 고 선수를 다른 구단으로 트레이드할 의사나 계획이 없었으면서 트레이드해주겠다고 속여 ′선수 계약해지 합의서′에 서명하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박 구단주가 지난 5월 배구연맹에 요청해 고 선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연맹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 등도 고소장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