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동훈
코로나19 확산세가 일단 한풀 꺾인 양상이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와 집회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김치공장과 치킨집, 골프장 등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도 새로운 집단발병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천13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교인 및 방문자는 586명, 추가 전파 사례는 434명, 조사 중인 사례는 119명 등입니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감염자가 하루 새 2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62명이 됐습니다.
서울에서는 강서구 항공보안업체와 관련 지금까지 총 10명이 확진됐고, 서초구 장애인 교육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성남 치킨집 관련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늘었고, 가평 골프장 관련 감염자는 3명 추가돼 4명이 됐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을 보면 충남 청양군 김치공장에서는 전날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8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총 19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대구 건강식품 판매모임과 관련해선 현재까지 15명이 확진됐고,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관련 누적 확진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밖에 인천 서구청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선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총 17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명시 봉사단체 나눔누리터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늘어 총 18명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