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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감기관 4백억 공사 수주' 논란 박덕흠 경찰에 고발돼

입력 | 2020-09-15 13:50   수정 | 2020-09-15 13:52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가족 명의로 건설사를 운영하며 피감기관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4백억 원 상당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오늘(15일) ″박 의원이 지난 2012년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6년간 재직할 당시 부인·아들·형제 명의의 건설사 5곳이 4백억 원이 넘는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며 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또 ″참여연대에 따르면 박 의원이 백지신탁한 1백억 원이 넘는 건설회사 주식이 6년째 팔리지 않고 있다″며 ″주식이 처분될 때까지 이해충돌이 있는 직무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 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들은 또 지난 총선 당시 재산 신고에서 11억 원 상당액을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고의로 재산을 누락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