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증거가 있다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0단독은 공동공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8살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김 씨가 사전에 피해자의 주거지를 답사하고 대포폰을 마련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며 국민권익위에 신고했던 김 씨는, 지난 6월부터 7월 사이 공범과 함께 이 부회장 측에 ″프로포폴 관련 추가 폭로를 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