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준범
경기도가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시설을 긴급 동원하는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전시상황에 준하는 엄정대처를 요하고 있어, 부득이 관련 법령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시설에 대한 긴급동원조치에 돌입한다″며 ″그 첫 사례로 경기도 내 모 대학교 기숙사를 동원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숙사는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대학교로, 도는 대학에 요청 공문을 보내 기숙사 1천실 가운데 5백실을 우선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이 지사는 ″생활치료시설 전환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곧바로 긴급동원명령이 발동된다″며 ″대학 측과 학생, 학부모들께서 사태의 심각성과 행정명령의 부득이함을 충분히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코로나19 치료 병상 가동률은 90.6%로, 이 가운데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49개 중 2개만 남아있으며,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6.6%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