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경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코로나 19 확산과 관련해 일본을 상대로 1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고 USA투데이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 19와 관련해 중국 본토 밖에 여행 경보를 내린 건 홍콩에 이어 두 번째로, 중화권 외 국가로는 일본이 처음입니다.
1단계 여행 경보는 여행객들에게 통상적인 예방조치를 당부하는 수준으로 ″여행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할 필요는 없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설명했습니다.
중국 본토에 대한 여행 경보는 지난 달 27일 ′불필요한 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하는 3단계로 상향됐으며, 이와 별도로 미 국무부는 중국 본토에 대해 가장 높은 단계이자 ′여행 금지′에 해당하는 4단계 여행 경보를 내렸습니다.
국무부는 이에 더해 크루즈 선박을 이용해 아시아태평양이나 동아시아에 가는 것을 재고하도록 권고하고, 크루즈 선박으로 여행할 경우 지역에서 격리 절차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