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스위스 봉쇄 완화 계획, 되려 마스크 부족 문제 부각"

입력 | 2020-04-17 23:00   수정 | 2020-04-17 23:00
스위스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오는 27일부터 단계적으로 완화하기로 한 가운데, 개인 보호를 위한 마스크가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스위스는 봉쇄 조치 완화 방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미용실이나 화장품 판매점 등 상점의 영업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인데 알랭 베르세 보건부 장관은 많은 시설에서 마스크 등 개인 보호 장비의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가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위스 군은 5월 말까지 마스크 4억 개를 조달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스위스 항공은 마스크와 장갑 등 개인용 보호장비 3천5백만 개를 중국에서 화물기 10대로 운반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