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봉쇄로 굶어죽겠다" 곳곳 시위·분신…'코로나 민중봉기' 우려

입력 | 2020-04-20 10:49   수정 | 2020-04-20 10:50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경제활동 중단으로 각지에서 분신과 시위가 속출해 사회불안과 소요 사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NYT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 뭄바이에서는 일감을 잃은 채 발이 묶인 이주 노동자 수만명이 모여 당국에 항의했고, 외출금지령이 내려진 레바논에서도 민생고에 분노한 주민 시위가 3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는 레바논에서 한 택시기사가 영업제한 위반으로 단속된 뒤 택시에 불을 지르는 장면과 시리아 난민 가장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지 못한 데 절망해 분신한 장면의 동영상도 퍼지고 있습니다.

런던정경대의 파와즈 게르게스 교수는 ″절망적인 빈곤으로 인한 사회적 분출이 동시다발로 일어날까 두렵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