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진주

코로나19 강타한 뉴욕서 부패 시신 수십구 실은 트럭 발견

입력 | 2020-04-30 17:02   수정 | 2020-04-30 17:03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뉴욕시에서 부패한 시신이 대거 실려있는 트럭이 발견됐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간 29일 오전, 브루클린 유티카 애비뉴에 세워진 두 대의 트럭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뉴욕 경찰은 트럭 안에서 부패한 시신들이 시신 보관용 가방 안에 담긴 채 쌓여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인근 앤드루 T. 클래클리 장례식장에서 사용 중인 트럭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두 트럭과 해당 장례식장 바닥에서 발견된 시신의 숫자는 40에서 60구라고 폭스뉴스는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발견된 시신 중 몇 구가 코로나19와 연관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코로나19로 1만 4천여명 사망한 뉴욕시에서는 장례식장과 영안실 등이 포화상태여서 해당 시설 측이 밀려드는 시신을 감당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