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중국 지린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자 중국 당국이 우한 일부 지역을 봉쇄했습니다.
북경청년보 등에 따르면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6명의 확진 환자가 나온 우한시 둥시후 구 창칭 거리 산민 구역을 11일부터 14일간 봉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산민 구역에서는 지난 9일 1명, 10일 5명 등 모두 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구역의 총주민 수는 5천여 명으로, 대부분 주민이 중년·노년층입니다.
후베이성 당국은 확진 환자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우한시 둥시후 구의 코로나19 위험 등급을 저위험에서 중위험으로 상향했습니다.
지난달 8일 봉쇄가 해제된 우한에서 특정 거주지가 집단 감염으로 다시 봉쇄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