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수연

"코로나 휴교로 부족한 수업일수는 집에서"…日정부 방침 논란

입력 | 2020-06-06 11:52   수정 | 2020-06-06 11:56
일본 정부가 코로나19로 발생한 학교들의 수업 일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가정 학습을 허용하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교도통신과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코로나19 휴교로 인한 수업 부족을 만회하기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 내용 중 약 20%를 ′수업 외′ 학습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라고 어제 전국 교육위원회에 통지했습니다.

수업 외 학습은 가정이나 방과 후 교실 등에서 학습을 뜻하며, 문부과학성은 20일 정도의 수업일수 부족을 이를 통해 보충하고 나머지는 방학을 단축해 채운다는 계획입니다.

또 가정 학습이 어려운 학생의 경우 개별 지도하는 등 배려하고, 온라인 수업이나 학습 지도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가정이 협력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립 초중학교에 교원이나 학습지도원을 8만여 명을 추가로 배치할 방침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