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현주

WHO 사무총장, 폼페이오의 중국 거래 주장에 "사실 아니다"

입력 | 2020-07-24 06:04   수정 | 2020-07-24 06:19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이 선출 당시 중국과 거래가 있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3일 언론브리핑에서,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국제사회는 이러한 발언에 주의를 돌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한 ″정치와 당파주의가 코로나19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코로나19와 정치는 격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 영국 매체는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 21일 런던의 한 비공개 모임에 참석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2017년 선출될 때 중국과 거래가 있었다″며 ″과학에 기반을 두지 않은 정치적인 기관″ 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