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때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하기 위한 전당대회 일정이 윤곽을 잡았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미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공화당의 전당대회는 17~20일로 예정된 민주당보다 일주일 후인 24~27일 4일간 열립니다.
공화당 대의원들이 24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공화당의 후보로 지명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백악관에서 수락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러닝메이트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26일 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역사 성지인 맥헨리 요새에서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당대회를 관통하는 주제는 `위대한 미국 이야기를 받들며`입니다.
한편, CNBC는 백악관이나 맥헨리 요새와 같은 연방정부 재산을 사용하는 것은 이들 장소를 선거행사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규범을 어기는 것이라는 분노를 샀다며 연방 공무원이 업무 중 정치행위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한 법 위반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