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준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뉴질랜드의 코로나19 재확산을 이틀 연속 거론하며 두 나라가 방역에 성공하던 시절이 끝났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펜실베이니아주 올드포지에서 한 연설에서 코로나19 대응 방식에 대해 뉴질랜드와 한국의 재확산 사례를 들어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자찬했습니다.
특히 미국을 다른 나라와 비교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 뒤 ″뉴질랜드는 끝났다, 어제 거대한 발병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을 거론하며 ″끝났다, 어제 큰 발병이 있었다″고 다시 언급했습니다.
두 나라가 방역 모범국가로 불렸지만, 재확산이 발생해 코로나19를 잘 억제하던 시절이 지났다고 주장한 셈입니다.
이에 대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다른 국가들이 미국과 같은 곤경에 빠졌다는 식의 비교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