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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겨냥 '외국 기업 블랙리스트' 규정 발표

입력 | 2020-09-20 18:55   수정 | 2020-09-20 18:55
중국 정부가 화웨이 등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공세에 대항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자국의 이익을 해치는 외국 기업 등이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대중국 무역·투자 활동이 제한 또는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화웨이 등 자국 기업이 미국 정부의 제재를 받은 지난해부터 중국기업 활동에 불이익을 주는 외국 기업의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애플, 시스코, 퀄컴, 보잉 같은 미국 기업이 중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