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중부 유럽의 국가, 체코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번지면서 국가 비상 사태 선포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구 1천70만 명인 이 나라의 최근 일일 신규확진자수는 2천 명 대로, 이달 초 6백 명대와 비교해 급증한 상황입니다.
체코 총리는 지난 18일, 인구 비례로 따져볼 때 재확산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된다며 ″국가비상사태를 다시 선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체코 보건당국은 19일부터 음식점 내 손님이 음식물과 음료를 섭취할 경우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으며, 음식점과 술집 운영도 0시 이후 금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