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남재현

"코로나19 백신, 올해 말까지 EU 내 사용 준비될 가능성 낮아"

입력 | 2020-10-09 07:05   수정 | 2020-10-09 07:07
올해 말까지 유럽연합 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사용 준비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귀도 라시 유럽의약품청 청장은 현지시간 8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내에 당연히 가능하다″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고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말했습니다.

라시 청장은 제약사들이 관련 자료를 몇 주 안에 제출하더라도, 벌써 10월 중순에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평가에 최소한의 시간을 들인다 해도 거의 연말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최근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독일 기업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기업 화이자가 각각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에 대해 동반심사를 시작했습니다.

동반심사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같은 공중보건 비상 상황에서 유망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이나 백신에 대한 평가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