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정은

뉴욕서 일본 피아니스트 '묻지마 폭행' 봉변당해 중상

입력 | 2020-10-12 18:47   수정 | 2020-10-12 18:47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가 현지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습니다.

CNN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지난달 27일, 피아니스트 운노 타다타카는 뉴욕 할렘에 있는 지하철역을 나오던 중 한 무리의 청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오른쪽 쇄골뼈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 범죄로 보고 수사하진 않고 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아시아계 연방하원의원인 그레이스 멩은 ″뉴욕에선 아시아인을 비롯한 어떤 공동체에 대한 증오도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