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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국적항공 여객기, 이스라엘 공항에 '역사적' 첫 착륙

입력 | 2020-10-20 10:00   수정 | 2020-10-20 11:14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에티하드항공의 여객기가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착륙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UAE와 이스라엘이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에 공식 합의한 뒤 걸프 지역 아랍국가의 여객기가 이스라엘로 상업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에티하드항공은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종의 여객기가 이날 오전 아부다비 공항을 이륙해 벤구리온 공항에 역사상 처음 안착했다″고 밝혔습니다.

UAE와 이스라엘 양국은 20일 주 28회 여객편을 운항하는 내용의 항공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UAE는 걸프 지역의 아랍국가 가운데 처음, 중동 아랍권에서는 이집트와 요르단에 이어 세 번째로 이스라엘과 수교한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