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손령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 소송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의 자산이 현금화 되면 한일 관계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 초래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스가 총리는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제 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한 질문에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그동안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위자료 지급 판결이 지난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올해 말 한국이 의장국으로 개최할 한·중·일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외교 사안에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정상회담 일정은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