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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19 거짓정보' 대응 위해 정보부대 동원

입력 | 2020-11-29 14:03   수정 | 2020-11-29 14:05
코로나19 백신 접종 거부를 조장하는 거짓 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영국이 정보부대를 투입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영국군이 다음달 7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는 백신접종을 원활하게 하려고 육군 77여단 소속 정예 정보부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77여단은 소셜미디어 등을 심리전에 활용하고 여론을 영국 정부에 유리하게 이끄는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2015년 창설된 부대입니다.

더타임스는 이 정보부대가 소셜미디어에서 코로나19 관련 콘텐츠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백신 허위정보를 누가 유포하는지 등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임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정보부대 투입은 런던 중심가에서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린 뒤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은 다음 주 중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고, 다음 달 7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