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마이크로소프트, 러시아 추정 해커에 뚫렸다"…미 해킹피해 비상

입력 | 2020-12-18 09:16   수정 | 2020-12-18 10:48
세계적 정보기술 업체 ′마이크로소프트′가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에 뚫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해킹 통로로 지목된 솔라윈즈의 네크워크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이 같은 소프트웨어에 영향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조사결과 사내 시스템의 솔라윈즈 소프트웨어에서 악성 프로그램을 찾아냈다면서도 해커들이 회사 내 시스템을 이용했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러시아 소행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지난 3월쯤 침투해 국무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국립보건원 등이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커들은 미 정부 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널리 사용되는 솔라윈즈의 오리온 소프트웨어에 악성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