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조윤정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노동자의 총파업으로 물류 대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노사 간 합의를 위한 막바지 조율에 나섰습니다.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오늘 택배사들과 택배기사 과로사 문제 해결을 위해 면담했습니다.
노사 간 견해차가 컸던 분류 업무와 관련 `분류 작업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않는다`는 기본 원칙에는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지만, 세부 내용을 두고서는 입장차가 여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류작업을 택배사나 영업점이 맡는다고 하면, 새로운 원칙을 적용할 시점이나 구체적인 방법 등 여러 가지 논의할 사안들이 뒤따른다″고 설명했습니다.
택배 노사와 국토부, 고용노동부 등은 어제 사회적 합의기구 5차 회의를 열어, 근로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지만 협상이 결렬돼,노조는 오늘부터 이틀동안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