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찬

KDI "내수 부진 심화했지만 수출 증가가 경기 부진 일부 완화"

입력 | 2021-02-07 13:18   수정 | 2021-02-07 13:18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내수 부진이 심화했으나 상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습니다.

KDI는 ′2월 경제동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와 고용이 큰 폭으로 감소하며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강화로 외부 활동이 위축돼 준내구재 소비와 대면서비스업 생산 감소폭이 커지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도 급격히 감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KDI는 ″대외 상품 수요의 개선으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제조업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상품 수출이 개선 흐름을 나타내고 수출 가격도 상승한 가운데 재고도 지난해 9월 이후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제조업이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부진을 일부 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