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손령
북한이 지난해보다 1.1% 늘어난 2021년도 국가 예산을 결정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8차 당대회에 대한 후속 조치로 2021년 국가예산지출안을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당 대회에서 강조했던 경제 분야의 경우 0.6% 늘리기로 했는데 평균 5% 내외로 증가했던 예년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최근 5~6%씩 늘어났던 국가 예산 총 지출액도 1.1%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코로나와 미국의 경제제재에 따른 경제 침체가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9.5% 증가했던 과학기술 분야도 올해 1.6%로 축소됐습니다.
대신, 보건 분야 예산은 2.5% 늘렸고, 문화 예술 분야도 지난해보다 높은 2.7%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국방비 예산 비중은 총액의 15.9%를 차지해 지난해와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