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1-28 11:19 수정 | 2021-01-28 11:19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김종철 전 당대표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대표단의 ′사퇴′를 전제로 성 비위를 포함해 당이 시민에게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책임있고 분명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을 개인 성비위 문제로 다루고 직위 해제된 당 대표의 공석을 채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일상에 복귀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그동안 보수정당은 이런 문제가 생기면 당사자를 눈앞에서 치워 문제를 없앴다고 했고 우리는 그런 그들을 비판했는데, 우리가 그들과 똑같은 방법으로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정의당 지도부의 결정에 대해서 ″우리는 손쉬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혼란스럽고 고통스럽더라도 한발 앞으로 내딛을 수 있는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하다″며 대표단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도부 총사퇴 등 쇄신 요구에 대해 ″토요일 예정된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다″며 ″(지도부 사퇴 가능성까지) 열어놓고 지금 마무리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