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배주환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오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라며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지난 2019년 10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올바르게 가고 있다는 문 대통령의 발언을 겨냥해 ″′중증 치매 환자′ 넋두리 같은 소리″라고 연설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되자 이에 반박한 겁니다.
오 후보는 ″집값을 올려놓은 것은 100% 문재인 대통령 잘못″이라며 ″집값이 다락같이 오를 때까지 아무 일도 안 하다가 뒤늦게 3기 신도시 지정하고, 세금 규제하고, 은행 대출 제한하는 등 뒷북 행정을 했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