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임명현

국정원, 北 '당 제1비서'에 조용원? "첩보 없다" 사실상 부인

입력 | 2021-06-09 14:25   수정 | 2021-06-09 14:25
국가정보원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바로 다음 가는 직책으로 신설된 당 제1비서에, 조용원 비서가 임명됐다는 주장과 관련해 ″첩보가 없다″고 사실상 부인했습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언론에 의하면 신설된 제1비서직에 조용원 비서가 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관련된 첩보는 없다″고 보고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초 조선노동당 규약을 개정하면서 당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 위원장 바로 아래 ′제1비서′ 직책을 만들었습니다.

공식적인 권력 2인자 자리인 만큼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조용원 당 조직비서 또는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국정원은 한편 북중 접경의 교역 재개 등이 예상보다 지연되는 가운데, 북한 내부 ″쌀 수급이 불안해서 쌀값이 오르는 추세″라고 보고했다고 참석 위원들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