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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감사원 안 된다면 권익위에 투기조사 맡겨야"

입력 | 2021-06-09 19:09   수정 | 2021-06-09 19:11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소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와 관련해 ″감사원 감사가 현행법에서 가능하지 않다면, 국민권익위원회에라도 조사를 의뢰하는게 맞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이든 권익위든 어느 기관에 조사를 맡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권익위원장이 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이기 때문에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사명감이 높은 권익위 공무원을 믿고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는 ″권익위 조사에서 우리 당 의원들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결코 ′무죄추정 원칙′ 뒤에 숨지 않겠다″며 ″부동산부정비리척결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출당, 제명, 수사 의뢰 등 공당이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권익위 조사에 신뢰성이 없다며 오늘 오후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조사를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