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가수 방탄소년단, BTS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방탄소년단이 대통령 특별사절로 9월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할 다양한 활동도 벌일 예정″ 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청와대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 사회의 높아진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한 것″ 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이번 특별사절 임명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민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기 위한 것″ 이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담긴 위로와 공존·화합의 메시지는 연대와 협력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와도 상통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세 번째 영어 신곡인 ′퍼미션 투 댄스′는 앞서 어제 발표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7주간 1위를 한 ′버터′에 이어 다시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1위를 한 것으로, 한 가수가 연이어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건 비틀스와 저스틴 비버 등에 이어 14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