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지금 보니 딱히 윤석열 캠프에서 비단주머니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 오후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만약 누가 곡해해서 우리 후보를 괴롭힌다면 제가 보호하겠지만, 캠프에서 정책이나 발언을 했을 때 설화나 이런 것에 대해선 보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캠프가 이상하게 돌아가는 걸 느낀건 익명 인터뷰를 많이 보게 되는 순간부터였다″며 ″왜 후보를 오라가라 하느냐부터 녹즙기에 갈아버리려고 하느냐 등 엄청난 익명의 발언들이 쏟아졌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 의원이 대선 경선의 중심은 후보들이지, 당 지도부가 아니′라고 한 데 대해선 ″경선 출발시점에는 다같이 단합을 다지는 행사도 있을 수 있다″며 ″지난주에 후보들이 자체적으로 했던 행동들이 그렇게 알찬 활동을 하진 않았던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들이 당대표를 치고 받아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며 ″당이 기획하는 일정을 계속 불참한다는 것인지 의아하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