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09-29 08:56 수정 | 2021-09-29 08:57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네번째 TV토론에서 맞붙었습니다.
먼저 홍 후보는 ″대장동 사건의 악취가 처음부터 심했는데 검찰총장할 때 전혀 몰랐느냐″고 물었고, 윤 후보는 ″몰랐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홍 후보가 ″몰랐으면 무능한 것″이라고 지적하자, 윤 후보는 웃으며 ″무능해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패배 책임론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윤 후보는 ″당시 후보들이 당 대표였던 홍 후보의 지원유세를 거부하는 일이 있었다,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홍 후보는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회담이라고 지적하자 당내에서도 저를 비판해 유세를 못 나갔는데 1년 뒤 모두 사실로 밝혀지지 않았느냐″고 되받았습니다.
이어 홍 후보는 ″저도 하나 묻겠다″며 ″그 때 윤 후보는 뭐했느냐″고 쏘아붙이면서 ″저와 당이 곤경에 처했을 때 여기있던 사람들은 뭐하고 있었는지 얘기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