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학수

안민석, 3차 선거인단 표심에 "민심의 호랑이 앞에 나타난 도깨비"

입력 | 2021-10-12 13:53   수정 | 2021-10-12 13:54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에게 몰표를 준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관련해 ″가을비를 뚫고 나타난 도깨비″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경선캠프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안 의원은 오늘 캠프 해단 기자회견에서 ″촛불혁명 완수의 적임자로 민심의 호랑이는 이재명을 선택했는데, 이 호랑이 앞에 도깨비가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어제 전문가들과 종일 이 도깨비의 실체가 무엇인지 의논했고 실체가 잡힐 듯 말 듯 했다″며 ″그러나 이 실체를 더는 규명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역선택이든 특정 세력의 조직적 참여든 이 도깨비의 실체를 밝힐 수가 없다″며 ″턱걸이로 과반을 넘긴 이재명에게 국민이 주는 ′자만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면 이 도깨비는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어 ″결론은 변화를 갈망하는 민심의 호랑이 등 위에 이재명을 태웠다는 것″ 이라며 ″민심의 호랑이는 이재명과 함께 국민의 응원 속에서 끝까지 질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