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17 13:14 수정 | 2021-10-17 13:18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 후보의 내일 경기도 국감 참석과 관련해 ″아무리 야당이 공격해도 국민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국감이 아니라 대통령 후보 인사청문회라고 생각하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우리가 처음에는 국감에 안 나갔으면 좋겠다. 경기도지사를 빨리 사퇴하고 대통령 예비후보로 등록해야 선대위도 구성되고 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그래서 본인하고 직접 통화해봤더니 이재명 후보는 ′편집되지 않는 생방송에서 있는 그대로 설명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며 너무 자신있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우리 당으로서는 대장동 사건이 오히려 이재명의 행정 능력, 청렴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가 잘 나와서 이재명 후보의 반전 계기가 될 걸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높게 나오는 것과 관련해 ″여든 야든 정권은 교체되는 것이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돼도 새 정권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문재인 정권의 재창출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기본 노선과 장점을 계승하되 부족한 점은 보완·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대선 구도에 대해서는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축하 전화를 드렸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당연히 출마할 것이다. 김동연 후보도 이번에 창당을 한다고 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양자 대결 구도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