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NSC 상임위원들은 먼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미·중·일·러 등 주요국과의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뤄진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상임위원들은 향후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신속하고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NSC 상임위 긴급회의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70분간 진행됐으며,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는 물론 통일부와 국방부 장관·합참의장 등 관계부처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북한이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며 ″발사체의 고도와 사거리 등 추가 정보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