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송영길 "'고발사주' 김웅, 국회에 체포동의안 오면 바로 표결"

입력 | 2021-10-20 09:46   수정 | 2021-10-20 09:47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고발사주′ 관련 음성 파일이 공개된 데 대해 ″공수처가 왜 이렇게 미적거리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요구하면 민주당이 바로 동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미 압수수색까지 했고, 손준성 검사가 보낸 파일까지 확보됐고, 녹취록도 다 나왔는데 정도 증거를 가지고 소환을 못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이어 ′체포동의서를 내면 처리해주겠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국회에서 바로 표결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협조를 구하겠는 질문에 ″자기가 수사협조 한다고 그랬으니 당연히 해야 할 것 아니겠냐″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고발사주 의혹에 대해 ″검찰의 총선개입 국기문란으로 본다″면서 ″완전히 윤석열 개인한테 충성하며 검찰 조직을 배신한 행위이고, 일선 검사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완전히 땅에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가짜로 드러난 ′돈다발 사진′을 공개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에 대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전담 조직을 만들어서 기획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제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주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보여지고 우리가 최고위원회에서 대책반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