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4 13:14 수정 | 2021-10-24 13:15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후보는 자신의 부인인 신경정신과 전문의 강윤형 씨가 ′이재명 후보는 소시오패스의 전형′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 후보 측이 반발하는 데 대해, ″대통령 후보의 정신건강은 명백하게 공적인 영역″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원 후보는 오늘(24일) 자신의 SNS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에도 정신과 의사와 심리학자들의 분석 글은 넘쳐났다면서 ″당시에는 아무도 제재하지 않았고, 프라이버시 타령을 하는 건 이재명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원 후보는 ″대통령이 돼서도 합당치 않은 이유로 국민들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면 국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이런 모든 검증이 불편하고 불만이시면 대통령 선거에 안 나오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부인만 두둔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격 태도는 제1야당의 대선 예비후보가 맞는지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며 원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서용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원 후보 부부가 의사윤리와 정치윤리까지 버리면서 얻으려는 게 무엇인지 모르지만, 원칙과 상식을 벗어나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