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29 10:17 수정 | 2021-10-29 10:18
북한이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해킹 제국이라고 공격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과연 가해자와 피해자는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이 과연 사이버 공간에 어떠한 행적을 남겼는지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 회사가 중국, 러시아, 북한 등 여러 나라들을 주요 해킹 국가로 걸고 드는 보고서를 발표하게 해 세계적인 허위와 기만의 극치를 또다시 연출하고 국제 사회의 비난을 자아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이 소란할 정도로 사이버 공격 위협설을 부지런히 쏟아내면서 깨끗한 인터넷을 제창하는 미국의 행태″고 비꼬았습니다.
또, ″정탐 범죄 행위들은 어물쩍해놓고 아무런 근거나 사실 자료도 없는 해킹 공격설을 계속 꾸며 여러 주권국가들에 대한 비난 공세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사이버 공간까지도 세계 제패를 위한 간섭과 침략의 도구로 도용하려는 비열한 술책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이야말로 자기의 이익과 패권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 대상도 가리지 않는 세계 최대의 해킹 제국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