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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작금의 상황 당황스러워‥이준석 굉장히 만나고 싶다"

입력 | 2021-12-03 13:49   수정 | 2021-12-03 13:49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저도 당황스럽다″며 ″이준석 대표를 굉장히 만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를 오해한 사실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도 일정을 정리하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는데, 이 대표가 장소를 또 옮긴다고 하고 안 만나겠다고 선언을 했다″면서 ″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서 대화하자″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이 대표가 ′이준석이 홍보비 해먹으려 한다′고 말한 인사에 대해 인사조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선 ″그런 얘기를 들은 사실이 없고 그런 얘기를 한 사람도 없다″며 ″이 대표가 바깥에서 돌아다니는 소문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수진 공보단장이 ′회의장에서 나눈 말씀을 해달라′고 요구하자 이 대표에 대해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하는 젊은 당대표″라고 한껏 치켜세웠습니다.

윤 후보는 ″지난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후보가 된 다음날 가장 먼저 점심식사를 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선거운동을 해나갈지에 대해 이 대표가 준비한 개요를 들었고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만날 때마다 새로운 걸 배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