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03 14:37 수정 | 2021-12-03 14:3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는 조동연 위원장 사퇴 등 선대위 논란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국민들께 염려가 되지 않도록 잘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상임고문인 이 전 대표는 오늘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참배를 마친 뒤 선대위 구성 논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 지원 계획에 대해선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이미 합류했고 상임고문도 후보 측 요청을 제가 수락한 것″ 이라며, ″책임의식에 맞게 활동할 것이고 지금까지 그러지 않은 적은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의견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얘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상임고문 9명이 비슷하게 하고 있지 않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선대위에 합류 뒤에도 공개 행보를 자제해 온 이 전 대표는 ″경선 이후 3-4주 동안 칩거 상태가 있었고 지금은 조용히 여러 지역에서 저를 도와주셨던 분들께 인사드리는 일정을 갖고 있다″며 ″오늘 제주 방문도 그런 일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