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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병준과 신경전' 질문에 "그런 사람 이야기 신경 안 써"

입력 | 2021-12-07 17:13   수정 | 2021-12-07 17:13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유주의와 국가주의 발언으로 갈등설이 돌고 있는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을 향해 ″그런 사람 신경쓰면서 역할할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가비전 심포지엄 참석 후 ′김병준 위원장이 국가주의 발언을 또 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 사람 얘기하는 걸 신경 쓸 사람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김병준 위원장이 이틀 연속 국가주의에 대해 얘기했다′는 질문에도 ″관심없으니 질문하지 말라″며 ″선거를 앞두고 국가주의니, 자유주의니 그런 걸 논쟁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전에 또 다른 포럼 강연에서도 ″맹목적으로 시장을 믿는 사람은 정서적인 불구자″라며 원색적으로 시장주의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경제에서 공정을 찾지 못하면 사회 전체가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며 ″시장경제 원리에 따라 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이야기″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오늘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국가주의의와 포퓰리즘의 결합이 국가 미래를 어떻게 만들지 말했는데, 그와 반대되는 희망과 정의, 국민과 나라를 살리는 대안을 보여줄 때″라면서 국가의 역할을 중시하는 김종인 위원장과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